북한이 현재 진행 중인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해 경고성 신형전술유도탄을 발사한 것을 분명히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 전날 오전 황해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개의 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해 7일 이같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8월6일 오전 신형전술유도탄 위력시위발사를 참관하셨다”라며 “우리나라 서부작전비행장에서 발사된 전술유도탄 2발은 수도권 상공과 우리나라 중부내륙지대 상공을 비행해 조선 동해상의 설정된 목표섬을 정밀 타격했다”고 알렸다.

이어 “위력시위발사를 통해 새형의 전술유도무기체계의 신뢰성과 안전성, 실전 능력이 의심할 바 없이 검증됐다”라고 말했다. 

이번 발사가 현재 이뤄지고 있는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경고 성격임도 재차 언급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께서는 신형전술유도탄 위력시위발사가 목적대로 만족스럽게 진행됐다고 평가하면서 오늘 우리의 군사적 행동이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벌여놓은 합동군사훈련에 적중한 경고를 보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라고 전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7월25일과 31일, 8월2일과 6일 등 최근 4차례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동참본부는 이들 발사체가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것으로 분석했으나 북한은 방사포, 신형전술유도무기 등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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