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측량 전문가 서울에…'디지털 트윈' 지식 공유
세계 측량 전문가 서울에…'디지털 트윈' 지식 공유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8.0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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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일 국제측량사연맹 7분과 연례회의
지난 5일 서울시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2019 FIG 제7분과 연례회의 개회식에서 최창학 LX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LX)
지난 5일 서울시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2019 FIG 제7분과 연례회의 개회식에서 최창학 LX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LX)

세계 각국 측량 정문가들이 서울에 모여 현실과 가상세계를 연결하는 공간정보 기술인 '디지털 트윈'에 대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한다.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 사장 최창학)는 '2019 FIG(국제측량사연맹) 제7분과 연례회의'가 지난 5일부터 오는 9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다고 6일 밝혔다.

FIG는 유엔과 세계은행이 인정한 비정부 조직으로, 지적(地籍) 및 공간정보, 부동산 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회원국 간 상호협력과 지식 공유를 목적으로 한다. 한국은 지난 1981년 46번째로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FIG 제7분과는 총 10개 분과 중 '지적과 토지관리'를 담당하며, 매년 연례회의를 개최해 토지 관리에 대한 지속가능한 방법을 모색한다.

올해 연례회의 주제는 '디지털 트윈, 스마트시티와 스마트 토지정보(Digital Twin, Smart Cities and Smart Land Information)'로 정했다.

지난 5일에는 개회식과 국내 기관 소개로 첫날 행사를 진행했으며, 6일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마트시티와 디지털 트윈, 지적 등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교류한다.

이어 7일부터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 스마트국토엑스포 행사'에 참석해 공동 워크숍과 7분과 워킹그룹 보고회를 갖는다.

특히, 이번 서울 연례회의에는 새로 취임한 FIG 7분과 위원장 다니엘 파에즈(Daniel Paez)를 비롯해 FIG 부회장 오르한 에르칸(Orhan Ercan), 유엔 국제토지관리기구(UN-GLTN) 국장 오마르 실라(Oumar Sylla)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2019 FIG 제7분과 연례회의 참석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LX)
2019 FIG 제7분과 연례회의 참석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LX)

최창학 LX 사장은 "FIG 회원국 간 다양한 경험과 지식공유를 통해 지적 분야와 공간정보 산업이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개회식에서 축사를 한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은 "스마트한 공간정보와 스마트 시티를 선도하는 또 다른 힘이 FIG 연례회의에서 새롭게 시작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례회의는 FIG와 국토부가 공동 주최하고, LX 주관했다. 15개국 해외 인사와 국내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