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벽 허물기’ 빅토리아시크릿, 첫 트랜스젠더 여성 모델 
‘장벽 허물기’ 빅토리아시크릿, 첫 트랜스젠더 여성 모델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8.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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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출신 발렌티나 삼파이우 발탁 
빅토리아시크릿 새 모델 발렌티나 삼파이우. (사진=AP 연합뉴스)
빅토리아시크릿 새 모델 발렌티나 삼파이우. (사진=AP 연합뉴스)

세계 최고 란제리 브랜드 ‘빅토리아시크릿’이 사상 처음으로 트랜스젠더 여성 모델을 발탁했다. 

뉴욕타임즈는 5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하며 “그 주인공은 브라질 출신 모델이자 트랜스젠더 여성인 발렌티나 삼파이우(22)”라고 소개했다. 

삼파이우 에이전트인 에리오 자논은 “삼파이우가 이번 모델 발탁이 장벽을 허무는 기회라고 생각하며 모든 이들을 대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고 밝혔다. 

삼파이우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꿈꾸는 것을 멈추지 말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발탁은 지난해 11월 빅토리아시크릿의 모기업인 L브랜드 마케팅 담당자 에드 라젝이 트랜스젠터 모델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당시 라젝은 빅토리아시크릿 속옷 패션쇼에서 “성전환 모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여론이 뭍매를 맞았다.

그러자 빅토리아 시크릿은 공식 SNS를 통해 “우리는 틀림없이 쇼에서 설 트랜스젠더 모델을 발탁할 것”이라며 사과했다.

그간 비정상적으로 마른 모델만 패션쇼에 내세워 시대·문화적 흐름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 온 빅토리아시크릿이 이번 트랜스젠더 모델 발탁을 계기로 다시 한번 전성기를 누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inah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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