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車부품담합’ 日 미쓰비시·히타치 수사 시작
검찰 ‘車부품담합’ 日 미쓰비시·히타치 수사 시작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08.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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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지난달 미쓰비시·히타치 검찰 고발…국내 업체 납품 시 특정업체 지원
검찰이 자동차부품을 담합한 혐의로 고발된 미쓰비시와 히타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자동차부품을 담합한 혐의로 고발된 미쓰비시와 히타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자동차부품 담합을 한 일본기업을 대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5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미쓰비시일렉트릭과 히타치오토모티브시스템스 고발사건을 배당받고 관련 기록을 검토하고 있다.

공정위는 미쓰비시와 히타치가 2000년대부터 현대차, 르노삼성차 등 국내 자동차업체에 발전기와 점화코일 등의 부품을 납품하면서 특정 업체를 밀어줬다고 보고 있다.

이에 공정위는 지난달 미쓰비시와 히타치를 검찰에 고발했다. 또 미쓰비시, 히타치는 물론 함께 담합한 덴소, 다이아몬드전기 등 총 일본기업 4곳에 과징금 92억원을 부과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