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 한류 ‘K-Tea’ 흐름을 잡아라
차의 한류 ‘K-Tea’ 흐름을 잡아라
  • 김종학 기자
  • 승인 2019.08.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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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명원세계차박람회’ 8~11일 코엑스 B홀서 개최
(사진=명원문화재단)
(사진=명원문화재단)

국내외 차(茶) 흐름을 살펴보고 세계의 주요 차협회와 소통해 국내차의 세계화를 모색하는 장이 펼쳐진다.

명원문화재단(이사장 김의정)은 우리 차의 대중화와 차문화 콘텐츠의 세계화를 도모하기 위해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 B홀에서 ‘2019 명원세계차박람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명원세계차박람회는 차입문에서부터 고수들의 정보교류까지 고르게 누릴 수 있다.

녹차에서부터 해외의 명차를 접하고, 차 만들기부터 음용까지 차 문화 전반을 다룬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선진 차문화를 벤치마킹하고 생소한 타국의 차를 소개하기 위해 세계의 주요 차협회 협회장을 대거 초청한다.

명원문화재단은 덴마크차협회 회장, 유럽차협회부회장 알렉시스 카에, 영국차협회 회장 섀론 홀 박사, 캐나다 차협회장 샤브남 웨버, 하와이 화산다원 대표 및 하와이차협회 이사 에바 리, 호주티마스터즈 대표 셰린존스톤, 중국농업국제합작촉진회 차산업위원회 비서장 웨이유 등을 박람회에 초대해 ‘월드 티 포럼’을 연다.

국내에서는 한국차협회부회장 유양석 국민대학교 교수 등 차 인사가 참여키로 했다.

이들 국내외 차 전문가들이 덴마크 왕실차문화, 영국차산업현황과 추세, 캐나다 차 선호 추세, 하와이 화산차의 특징과 시음, 아이스 블렌딩 티, 중국 블렌딩차 현황, 한국 블렌딩차 현황 등의 특강을 펼치고, 한국의 다인들은 차문화·산업의 견문을 넓히는 한편, 차 수출 방향을 모색한다.

‘차는 따뜻한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아이스 블렌딩 티를 소개하고 블렌딩 티 추세를 돌아보는 포럼도 마련한다.

또 올해 박람회는 박람회 프로그램 최초로 제1회 대한민국 차 인성교육대회를 연다. 명원문화재단은 국가가 인정한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차와 다도를 청소년 인성교육의 매개로 응용했다. 이에 관련 국내외 인성 전문가와 차인성교육의 사례를 나누고 청소년들의 바른 인성 함양에 기여하기 위해 인성교육대회를 신설했다.

풍성한 볼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눈을 끄는 것은 한국현대도예전 보듬이 전시회. ‘보듬이’는 ‘두 손으로 보듬어 안는 찻그릇’이라는 뜻으로, 흙·물·불·가마·땔감으로 만든 우리 찻그릇에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아 선보인다.

여기에 해외전문가의 찻그릇 수리체험전도 함께 열려 깨진 도자기를 복원하는 방식을 터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개막식에서는 다섯 방위의 신들에게 보호를 발원하며 차를 올리는 전통 ‘오방다례’가 펼치고, 궁중해서 행해지던 ‘궁중생활다례’도 폐막식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차 산업 종사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윈-윈인 제2회 대한민국 차 패키지 디자인 대회 수상작도 박람회에서 소개된다.

올해 차 패키지 디자인 대회에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54 작품이 제출돼 (2018년 67작품) 치열한 아이디어 경쟁을 벌였다.

여기에다 세계의 명차를 직접 시음할 수 있는 월드티클래스 자리도 마련한다. ‘월드티 클래스’를 통해 만남 4대 명총차인 안계철관음, 본산철관음, 황단(황금계) ,모해 등을 하루에 한 차례 관람객에게 대접한다.

한편 박람회 기간 중 하루 2차례씩 전통다례체험관이 운영하고, 차나무를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도 펼친다.

(사진=명원문화재단)
(사진=명원문화재단)

[신아일보] 김종학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