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사업영역 다변화 박차…개발·운영 수주 성과
한신공영, 사업영역 다변화 박차…개발·운영 수주 성과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8.0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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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역 B주차장·공공지원 민간임대 등 참여
동남아 시장 금융 융합형 시공사업도 추진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올해 수주한 광명역 B주차장 조감도.(자료=한신공영)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올해 수주한 광명역 B주차장 조감도.(자료=한신공영)

한신공영이 분양 중심 사업 기조에서 탈피해 개발 및 운영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광명역 B주차장' 시공·운영 사업을 비롯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등 새로운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 성과도 내고 있다. 동남아 시장에서 금융 융합형 시공사업을 추진하는 등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할 계획이다.

5일 한신공영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3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광명역 B주차장'에 대한 사업 추진 협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자금을 조달하고 건설한 후, 일정기간 운영까지 맡는 일명 BOT(Built-Operate-Transfer) 방식으로 진행한다.

한신공영은 건영 및 지솔트, 코레일네트웍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지난 3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준공 후 오는 2048년까지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광명역 B주차장을 독점 운영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한신공영이 기존 분양·시공 중심에서 개발·운영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변화한다는 데 상징적 의미가 있다. 지난 2017년 신사업 T/F팀을 출범하며, 본격적인 사업 확장 및 신사업 추진에 나선 이후 건설 외에도 물류와 금융, 에너지 등으로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광명역 B주차장 투시도.(자료=한신공영)
광명역 B주차장 투시도.(자료=한신공영)

지난해 12월에는 대한토지신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모한 '인천 검단 AB5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또, 동남아시아 건설시장에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민관협력(PPP) 사업을 검토 중이며, 베트남 및 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금융과 융합한 시공·운영 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최근 경제 상황이 좋지 않고 특히 건설산업이 공공, 민간 부문 모두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 사업다각화는 선택이 아닌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문제"라며 "앞으로도 한신공영은 기존의 건설 영역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사업들을 전개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 및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