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광복절 앞두고 '애국 마케팅' 활발
유통업계 광복절 앞두고 '애국 마케팅' 활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08.0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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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더한 한정판 상품에 무궁화·태극기 활용한 특별 패키지 등 다양
모나미가 11번가를 통해 예약 판매하는 'FX153 광복절 기념 패키지'.(사진=11번가)
모나미가 11번가를 통해 예약 판매하는 'FX153 광복절 기념 패키지'.(사진=11번가)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74번째 광복절을 기념해 무궁화, 태극기 등을 활용한 상품·패키지를 출시하는 ‘애국 마케팅’에 한창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와 11번가, 이마트24 등은 8월15일 광복절을 앞두고 광복과 애국 등을 상징하는 의미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오비맥주와 협업해 ‘카스 태극기 이색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는 국산 맥주 판매 장려를 위한 애국 마케팅의 취지를 담아 기획된 것으로, 카스 브랜드를 나타내는 파란색 바탕에 태극기의 건곤감리가 프린트된 파우치에 담겨 판매된다.

김현열 차주류팀 바이어는 “전 국민과 함께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며 “여름휴가 시즌 대용량 구매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광복절을 기리는 차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11번가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 확산으로 특히 주목받고 있는 모나미와 힘을 합쳤다. 모나미에서 출시한 ‘FX153 광복절 기념 패키지’ 총 3만5000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FZ153 광복절 기념 패키지’는 투명한 바디 안에 태극무늬, 건곤감리, 무궁화 이미지가 디자인된 볼펜심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색상도 태극기가 연상되는 검정색, 파란색, 빨간색 등이 적용됐다.

또 11일에는 8월 십일절을 맞아 무궁화를 연상되는 바디가 포인트인 ‘153무궁화’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마트24는 이달 초 개봉되는 영화 ‘봉오동전투’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개발한 신선식품(Fresh Food; FF) 3종을 오는 21일까지 판매한다. 또 신상품 구매 후 이마트24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탬프를 적립한 소비자 대상 영화예매권(추첨, 1인2매)을 증정하는 참여 문화마케팅을 실시한다.

안혜선 마케팅담당 상무는 “3·1절, 한글날 등 국가기념일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 중”이라며 “스토리와 재미를 더한 차별화된 상품과 마케팅으로 젊은 고객들에게 이마트24 브랜드를 인지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