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가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5일까지 16일간 황지연못과 검룡소, 고원1구장, 중앙로 등 시내일원에서 개최한 ‘제4회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에 총 26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쿨 시네마’는 축제 개막 초기 연이어 내린 비 때문에 많은 관객들의 발걸음을 모으지는 못하였으나 개막식에는 미스트롯 4인방의 축하공연으로 6천여 명이 참석하였고 27일에는 241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 창현 거리 노래방으로 젊은이들과 인기 콘텐츠를 직접보고 참여하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또, 젊고 신선한 문화공연과 함께 (구)고용노동부 주차장에 마련된 ‘야간 먹거리 장터’에도 연일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맛있는 먹거리와 시원한 저녁 공기를 안주 삼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시민과 관광객의 모습이 태백의 여름 축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8월 3일 인기 걸그룹 ‘모모랜드’의 축하공연으로 더 핫 했던 ‘전국 청소년 K-POP 커버댄스 대회’는 본선 무대에 오른 15개 팀의 수준 높은 실력을 선보이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며 또 한 번 태백문화광장을 젊음의 열기로 가득 메웠다.
문관호 태백시축제위원장은 “개막초 연이은 비 소식으로 우려도 자아냈지만 개막식을 기점으로 흥행몰이가 시작되어 창현 거리 노래방, 커버댄스 대회 등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들이 젊은이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어내면서 축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한 성공적인 축제였다.”고 자평했다.
류태호 시장은 “2021년 이후 한국에서 폭염의 영향을 받지 않는 지역이 강원도 태백 단 한 곳뿐이라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던 만큼, 여름 축제인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의 매력이 더욱 극대화 될 것이며 내년에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시원한 여름 축제를 찾는 발길이 더 많이 이어질 수 있도록 새롭고 신선한 기획과 콘텐츠 개발에 최선을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자체적으로 가감 없이 분석한 축제 결과를 내년에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축제의 밑거름으로 삼아 야심차게 준비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태백/김상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