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지원
동해,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지원
  • 이중성 기자
  • 승인 2019.08.0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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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구 선정…가정당 최대 400만원 지원

강원 동해시는 ‘다문화가정 모국 방문’ 지원 대상자 5가구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본 사업은 경제적 부담 등으로 모국 방문이 어려운 저소득 결혼 이민자에게 고향의 가족들을 만나는 기회를 제공해 가족 간의 사랑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도비를 포함한 예산 2000만원을 확보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에서는 사업 추진을 위해 3년 이상 시에 거주하면서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참여희망자를 모집했으며, 총 16가구의 신청을 받아 시 거주기간, 소득수준, 모국방문 시기 등을 심사해 5가구를 선정했다.

선정된 가구에게는 최대 400만원 한도(4인기준) 내에서 왕복항공료, 현지 체제비가 지원되며, 9월부터 11월까지 가족과 함께 친정 방문길에 나선다.

이정희 가족과장은 “모국 방문은 결혼 이주 여성과 한국인 남성이 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경험하고 배우면서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문화가족이 동해 시민으로서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결혼 이민자와 자녀들을 위해 한국어 교육, 언어발달 교육, 한글 학습지 비용지원 등 다양한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신아일보] 동해/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