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동차, 국내 7월 판매 전년比 17.2% 줄어
日 자동차, 국내 7월 판매 전년比 17.2% 줄어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8.0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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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車 브랜드 대부분 두 자릿수 감소율
수입차 시장 점유율도 전년比 2%p 하락
(사진=한국닛산)
(사진=한국닛산)

7월 일본차 판매량이 브랜드별로 대부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감소율을 나타내며 국내 시장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7월 일본산 브랜드 승용차 신규등록이 2674대로 전년 동기 3229대와 비교해 17.2% 줄었다고 5일 밝혔다.

수입차 시장에서 점유율도 13.7%로, 전년보다 2%포인트(p) 떨어졌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브랜드는 닛산이었다. 닛산은 지난달 228대를 판매해 지난해와 비교해 35.0% 하락했다.

이어 혼다(468대)가 33.5%, 도요타(865대) 31.9%, 인피니티(131대) 19.6% 순으로 하락했다.

다만 전년 대비 지난달 판매량이 늘어난 브랜드도 있었다.

렉서스의 경우 지난달 판매량이 982대였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2.5% 상승한 수치다. 렉서스 ‘ES300h’는 7월 판매순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전월과 비교하면 렉서스 판매량은 24.6% 줄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계약 후 출고 대기기간이 1∼2개월인 점을 고려할 때 최근 불매운동 영향이 곧장 반영된 게 맞는지 불분명하다는 시각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일본차는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10.3% 증가하며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0% 증가하기도 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