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 100만대 돌파…‘탈 디젤’ 가속화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 100만대 돌파…‘탈 디젤’ 가속화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8.0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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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글로벌 시장 11만7109대 팔아 누적 100만7838대
상반기 국내서 전년 대비 총 3만4342대 판매, 17.4% 증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HEV) 모델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디젤 모델의 판매량이 감소하는 등 ‘탈(脫) 디젤’이 계속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관심이 하이브리드 모델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현대·기아자동차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 세계에서 누적판매 100만대를 넘어섰다.

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총 3만4342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기 2만9260대보다 17.4% 증가한 판매량이다.

반면 상용차를 제외한 디젤 모델 판매량은 15.2% 감소한 19만4544대를 기록했다.

국산 하이브리드차는 현대·기아차 모델이 전부다.

한국GM 쉐보레의 말리부 하이브리드 모델은 판매가 미미하고 르노삼성자동차와 쌍용자동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없다.

또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 모델의 글로벌 누적 판매는 올 상반기에 100만대를 넘겼다.

현대·기아차는 상반기에 전 세계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 11만7109대 팔아 누적 판매량이 100만7838대로 늘었다. 이는 현대차가 지난 2009년 7월 ‘아반떼 LPi’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에서 출시한 지 10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이 기간 국내에서는 모두 34만1702대가 판매됐으며 해외 시장에서는 66만6136대가 팔렸다.

차종별로는 가장 최근 출시된 기아차 ‘니로’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에 힘입어 31만8917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였다.

이어 ‘쏘나타 하이브리드’(23만8404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16만9617대), ‘K5 하이브리드’(14만4871대)가 뒤를 이었다.

내수 실적만 보면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9만397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니로 하이브리드’(7만2695대), 쏘나타 하이브리드(7만2522대) 등의 순이었다.

앞으로 현대·기아차가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와 상품 경쟁력 등을 강화하면서 하이브리드의 성장세는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출시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능동형 변속제어(ASC)’ 기술을 적용해 복합연비가 리터(ℓ)당 20킬로미터(㎞) 이상이다.

소형 SUV ‘코나’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인증 받은 코나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는 ℓ당 19.3㎞다.

이외에도 현대·기아차는 내년에는 ‘투싼’과 ‘싼타페’, ‘쏘렌토’ 등 주력 SUV 모델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한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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