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美中 겹악재에 원/달러 환율 1200원 돌파
韓日·美中 겹악재에 원/달러 환율 1200원 돌파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9.08.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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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5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개장과 동시에 달러당 1200원을 돌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6원 오른 달러당 1203.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10시 45분 현재는 달러당 1213.6원으로 상승폭을 더 넓혔다. 이는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가)에서 배제한 데다 미중 관세전쟁도 확전하는 등 대외 악재가 겹치면서 원화를 가파른 약세로 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장중 1200원을 넘어선 것은 2017년 1월 11일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엔화 대비 원화 가치도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100엔당 1132.47원이다. 전 거래일 3시 30분 기준가(1118.95원)보다 13.52원 뛰었다. 원/엔 재정환율은 지난 2일에 2016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100원을 넘은 데 이어 이날도 빠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hyun1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