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6개 국정과제 특위 가동
한나라, 6개 국정과제 특위 가동
  • 양귀호기자
  • 승인 2009.02.1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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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1명이 각 분야 1개씩 총괄
한나라당은 16일 ‘일자리특위’ 등 6개 국정과제별 특위를 신설, 가동하기로 했다.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올해 한나라당은 실천하는 정당,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그 첫걸음으로 6명의 최고위원이 각 분야를 담당, 역할을 분담하여 특위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되는 특위는 △아름다운국토가꾸기(위원장 정몽준 최고위원) △일자리 만들기(박순자 최고위원) △정치선진·혁신화(허태열 최고위원) △나눔과 봉사(안경률 사무총장) △미래위기관리(공성진 최고위원) △국민통합(송광호 최고위원)등이다.

아름다운국토가꾸기 특위는 4대강 물길살리기, 환경친화적 활동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되며,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일자리만들기 특위는 고부가가치산업, 미래첨단산업, 에너지산업 등 전략산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청년과 여성, 노인 등 소외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나누기 대책을 담당하게 된다.

아울러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인턴제 등 임시일자리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정치선진화·혁신화 특위는 한나라당이 합리적 보수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21세기 정치선진화를 위해 당과 정당, 국회의 역할을 재정립 하고 변화하는 정치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특위다.

나눔과 봉사특위는 ‘한나라당 희망센터’를 운영하며 전국 곳곳에 사회안전망이 제대로 가동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미래위기관리특위는 한반도 통일 시나리오를 점검하고, 각종 대북정책을 생산하며 한반도 주변국의 국방안보와 미래 위기 대처 시스템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국민통합특위는 소통과 포용, 통합 정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특위로 동서간의 화합과 빈부격차 완화, 세대차 극복 등 통합대책을 연구할 예정이다.

조 대변인은 “특위가 기존 조직의 옥상옥 구조가 되지 않도록 시너지 효과를 내달라는 당부가 있었다”며 “상임위와 정책국 등을 어떻게 총괄할지는 각 특위를 담당하는 최고위원 재량에 맡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