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계 결집 가시화 되나?
친이계 결집 가시화 되나?
  • 전성남기자
  • 승인 2009.02.1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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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토론회, 이상득등 친이계 대거 참석
최근 친이계 결집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주최한 정당토론회에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등 친이계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국회 소회의실에서 ‘시대변화에 뒤쳐진 20세기형 정당체제 어떻게 바꿀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 토론회에는 대표적 친이계 단체인 ‘함께 내일로’의 공동대표 심재철 의원과 이인기 이은재 의원 등 30여명의 현역의원이 참석해 친이계의 세를 과시했으며,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정태근 의원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날 정 의원은 인사말에서 “정당 개혁을 하면 불편한 사람들이 많아진다”며 “전 왜이렇게 자꾸 욕먹는 일을 벌이는지 모르겠다”며 운을 띄웠다.

정두언 의원은 이어”지금의 정당체계는 사실상 김종필 전 총재가 1990년대에 만든 민주공화당이 그 모델로 40년 이상 지속된 정당은 40년이나 지난 옷을 입고 있는 셈”이라며 “국민, 시대와 겉도는 정당은 새옷을 입고 새출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또 “이 토론회에서는 정당공천 문제, 주요정책에 대한 당론 허용 여부, 국회상임위와 정책위의 기능 중첩문제, 내부 의사소통문제, 국민과의 괴리해소 문제 등을 폭 넓게 다룰 것”이라며 “정당 변화에 대한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백성운, 안상수, 심재철, 원희룡, 김소남, 이상득, 진수희, 조진형, 김선동, 박보환, 신영수, 허천, 정미경, 김금래, 이은재, 이인기, 이주영, 김형오, 나성린, 정태근, 여상규, 안효대, 이한성, 이철우, 권영진 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