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프란시스코’ 6일 밤 남해안 상륙…‘레끼마’도 북상
태풍 ‘프란시스코’ 6일 밤 남해안 상륙…‘레끼마’도 북상
  • 박준수 기자
  • 승인 2019.08.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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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코’ 7일 한반도 관통…강도·진로 달라질 가능성
‘레끼마’ 필리핀서 북동진…한반도 영향 여부 알 수 없어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예측 경로.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예측 경로.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6일 밤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관측됐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프란시스코는 일본 남쪽 먼 바다에서 시속 30km 안팎의 빠른 속도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태풍은 6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 해상에 상륙해, 7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관통한 뒤 늦은 밤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경로대로면 7일 전국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게 된다. 특히 태풍의 길목과 태풍의 오른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바람 피해가 우려된다.

다만 기상청은 프란시스코가 일본을 관통하는 도중 육지와 마찰하며 세력이 약해질 수 있어 강도와 진로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프란시스코’는 소형태풍으로 중심기압 90hPa, 최대 풍속 시속 86㎞(초속 24m/s), 강풍 반경 250㎞이다. 지난 2일 태평양 괌 인근에서 발생했다.

제 9호 태풍 '레끼마' 예상 경로.
제 9호 태풍 '레끼마' 예상 경로.

 한편 기상청은 제9호 태풍 ‘레끼마’의 경로도 주목하고 있다.

레끼마는 지난 4일 필리핀 주변에서 발생 후 느린 속도로 북동진 하고 있다. 현재까진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태다.

‘레끼마’는 중심기압 994hPa, 최대 풍속은 초속 18m/s의 소형 태풍이나 오는 7일엔 중형급 강한 태풍으로 세력을 확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캡처]

[신아일보] 박준수 기자

wnstn030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