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美 JD파워 가전 평가서 1위 싹쓸이
삼성·LG전자, 美 JD파워 가전 평가서 1위 싹쓸이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08.0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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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세탁·건조기 등 5개, LG 4개부문 선두…성능·디자인서 앞서
(이미지=JD파워)
(이미지=JD파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조사기관의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부문별 1위를 휩쓸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JD파워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2019년도 주방과 세탁 가전 만족도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9개 부문 중 총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세탁가전 부문의 선두를 싹쓸이했다. 삼성전자는 드럼세탁기를 비롯해 전자동세탁기, 건조기 등 3가지 항목에서 만족도 1위에 올랐다. 주방가전 부문에선 프리스탠딩 레인지와 오버더레인지 마이크로웨이브 등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주방가전 부문에서 두각을 보였다. LG전자는 식기세척기, 프렌치도어 냉장고, 양문형냉장고, 일반 냉장고 등 4개 제품군에서 1위에 올랐다.

JD파워는 이에 대해 성능의 차이 보다 디자인 차별이 주효했다고 풀이했다.

크리스티나 쿨리 JD파워 홈 인텔리전스 리더는 “성능과 효율성을 유지하면서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이 소비자 만족의 핵심”이라며 “가전업체들이 두 가지 모두 균형을 잘 유지할 수 있다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충성도 높은 소비자들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68년 설립된 JD파워는 자동차, 주방·세탁 가전, 헬스케어 등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미국 마케팅 회사다. 매년 가전제품을 구입해 사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사용성, 다양한 기능, 성능, 가격, 디자인, 서비스 등 총 6개 요소의 만족도를 평가해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