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탄 차량서 5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불에 탄 차량서 5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 박주용 기자
  • 승인 2019.08.0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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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지역 서부간선수로서…경찰 수사 나서

인천시 계양지역 서부간선수로에서 불에 탄 차량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인천 계양소방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3시1분께 인천시 계양구 병방동 서부간선수로 인근 둑방길에 주차된 스타렉스 차량에서 불이 난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날 발견한 행인은 "주차된 차에서 연기와 불꽃이 나서 문을 열어보니 연기가 가득 차 있었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22분 만에 불을 껐지만 차량은 모두 탄 상태였으며 운전석에서 A(5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옆에는 가족에게 남긴 유서로 추정되는 글이 쓰여진 휴대전화가 함께 놓여 있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