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은 4일 국회에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 배제 조치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협의회를 연다. 

일본의 2차 경제보복이 현실화한 이후 처음으로 당정청 고위급 인사들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다.

이날 협의회에서 당정청은 일본의 이번 조치에 따른 여파를 분석한다. 

또 일본 수입에 의존해온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 촉진을 위한 정책·예산·입법 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이와 함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폐기 문제를 비롯해 '맞대응 방안'이 다뤄질 가능성도 있다. 

또 '당정청 비상대책기구'의 운영 방향도 논의될 전망이다. 

당에서는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정세균 소재부품산업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최재성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자리한다.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등이 참석한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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