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추경안 음주 심사 논란' 김재원 엄중주의 조치
한국당, '추경안 음주 심사 논란' 김재원 엄중주의 조치
  • 허인 기자
  • 승인 2019.08.0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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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음주한 것으로 확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음주 심사'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황교안 대표가 '엄중 주의' 조치를 했다. 

한국당은 3일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김 의원은 일과 시간 후 당일 더이상 회의는 없을 것으로 판단, 지인과 저녁 식사 중 음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황 대표는 예산 심사기간 음주한 사실은 부적절한 것으로 보고 엄중주의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 의원은 추경안 심사 기간이던 지난 1일 오후 11시10분경 빨개진 얼굴로 국회에서 기자들과 마주쳐 추경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했다. 

당시 김 의원은 질의응답 도중 횡설수설하거나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기자들은 김 의원에게 '술냄새'가 나는 등 음주한 것으로 보였다고 했다. 

이에 여야는 모든 의원들과 국회 직원이 예결위의 추경안 심사 종료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부적절한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