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통합 돌봄 서비스 체험관 운영
익산, 통합 돌봄 서비스 체험관 운영
  • 김용군 기자
  • 승인 2019.08.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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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시간제·장난감 대여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

전북 익산시는 전국 최고의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직영으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5년 도내에서 4번째로 시에 들어선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보육과 양육에 대한 정보제공은 물론 보육교직원과 학부모들의 지원과 상담 등 다양한 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육아센터는 전국 최초로 일, 가정 양립을 위한 야간시간제 보육을 시작했다. 야간시간제 보육이 큰 인기를 끌자 2017년 휴일(토요일)시간제 보육서비스로 확대 시행하며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영유아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육아센터는 특히 초등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작은 공부방’ 공모 사업에 참여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리모델링 비용과 도서 2000여권 등 5000여만원을 지원받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보건복지부의 ‘다함께 돌봄 사업’에 공모해 돌봄관리자와 교사 인건비를 확보하는 등 초등돌봄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만 6개월 영아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 보육과 돌봄이 한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원스톱 통합 돌봄 시스템’이 갖추어졌다.

이 서비스는 만 6개월부터 만5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주간, 야간, 토요일까지 운영된다.

시간제보육서비스는 시간당 1000원의 저렴한 보육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간 초등 돌봄 서비스는 무료(특별활동비 별도), 야간 초등 돌봄 서비스 시간당 1000원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렇게 운영되고 있는 원스톱 통합 돌봄 서비스 이용자는 올 상반기 동안 300여명을 넘으며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육아센터 1층에는 아이들의 활동력을 키우고 성장발달에 도움이 되는 특색 있는 체험관이 마련돼 있다.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튼튼놀이 체험관’은 3~5세 유아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활동으로 꾸며져 있으며 만0세부터 2세까지 이용할 수 있는 ‘쑥쑥놀이 체험관’은 향후 사회관계, 예술 경험, 의사소통, 자연탐구, 신체운동 등 아이들의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5개의 영역으로 꾸며져 있다.

아이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장남감도 약 900여종, 3120여점이 준비돼 있다. 시민을 대상으로 연회비 2만원에 매월 6점까지 최대 15일간 대여가 가능하다. 

육아를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어린이집 상담, 컨설팅 등을 추진해 교직원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부모교육과 육아자조모임 등 영유아 가정에서 필요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영유아 숲 체험과 무박 2일 놀이 프로그램, 가족-자녀 체험 부모교육(클로버와 아빠놀이학교)을 진행하는 등 명품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1억5200만원으로 읍·면 지역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식 놀이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장난감과 도서대여, 가정방문 놀이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이동식 놀이교실’은 보육 여건이 열악한 농촌 지역 영유아 부모님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같이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해 지난 4년 간 매년 9만1000여명의 이용자가 센터를 방문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정헌율 시장은 “도내 4번째로 설립된 익산육아센터는 전국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질 높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익산의 또 다른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보육환경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