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2Q 영업익 251억원…시장 기대치 밑돌아
세아베스틸, 2Q 영업익 251억원…시장 기대치 밑돌아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8.0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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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比 29.14% 감소
“특수강 봉강의 마진 축소와 판매량 부진 때문”
 

세아베스틸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51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다.

2일 세아베스틸에 따르면 회사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7904억원, 영업이익 251억원, 당기순이익 10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 5.88%, 영업이익 29.14%, 당기순이익 10.49% 줄어든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2%, 영업이익은 51.1% 증가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전분기 대비 실적 상승과 관련해 “성수기 진입에 따라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의 전 품목 전분기 대비 판매량 증대로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의 영업이익은 1분기 59억원에서 2분기 312억원으로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일부 판매량 감소가 있었지만 판매가 인상에 따른 영업이익이 소폭 상승했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아베스틸 전년 대비 영업이익 하락에 대해 “특수강 봉강의 마진이 축소되고 판매량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산 특수강 봉강이 꾸준히 국내로 유입되고 있으며 경쟁사의 물량이 아직 100% 시장에 출회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있는 상태”라면서 세아베스틸이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수출 비중 확대 등 중장기적 대체 매출처를 확보하려는 노력이 성과를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수요산업 부진 지속으로 난항이 예상되지만 수요 다변호와 혁신적인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 개선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