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토청, 포트홀 예방 품질관리 강화
부산국토청, 포트홀 예방 품질관리 강화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8.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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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도로포장 시공실태 등 안전점검 착수
(사진=부산국토청)
(사진=부산국토청)

부산국토관리청은 시행 중인 국도건설공사의 포트홀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5일부터 20일까지 아스팔트 콘크리트 포장 시공 품질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도로 위 함정’이라 불리는 포트홀(Pot Hole)은 아스팔트에 발생한 균열을 따라 포장면 하부로 침투한 수압에 차량의 통행 하중이 가해질 때 생기는 부분적인 포장 파손으로 주로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포트홀 발생 건수는 ‘2018년 기준 전국 국도·고속도로에서 5만2천건, 포트홀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104건에 달할 정도로 아직도 국민안전을 저해하는 주요 위험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부산국토관리청은 포장 재료인 아스팔트 콘크리트의 품질 확보와 불량시공 방지를 위한 품질관리 강화 방안을 추진해 포트홀 등 포장공사의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품질실태 점검은 부산국토관리청은 직접 시행중인 영남권 국도건설공사의 시공 단계에서부터 도로교통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아스팔트 콘크리트 포장 시공 품질실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금년도 아스팔트 콘크리트 포장을 시행중이거나 예정인 17개 국도건설공사 현장과 해당 현장에 아스팔트 콘크리트를 공급하는 34개 생산공장이다. 공사현장에 대해서는  시공 전 준비 과정, 아스팔트 혼합물 운반 시 시간, 포설 후 다짐 횟수 및 두께 등을 중점 점검해 불량시공을 사전에 방지할 계획다.

생산 공장에 대해서는 기준에 적합한 재료 사용 여부, 재료 혼합 비율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해 저품질 재료가 사용될 가능성을 미연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점검 결과 지적사항은 현장에서 시정하도록 조치하며, 미이행 시 자재공급원 승인거부·취소, 공급원 변경요청, 벌점부여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부산국토관리청은 아스팔트 콘크리트 포장시공 유의사항, 포트홀 신속 보수 등 포트홀 제로화 방안을 주제로 찾아가는 품질교육을 실시한다. 참석대상은 전 현장 품질담당자(감리, 시공사) 및 국토관리사무소 도로포장 유지보수 담당자이며, 8월중 실시할 예정이다.

장인기 건설관리과장은 “시방기준에 적합한 재료로 기준에 맞게 시공한다면 포트홀 발생을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우리 청에서는 앞으로도 도로포장 품질관리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높은 수준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