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제일화재 경영권 인수 완료
한화, 제일화재 경영권 인수 완료
  • 최경녀기자
  • 승인 2009.02.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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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을47.44%...경영합리화 우선 추진
한화그룹의 제일화재 경영권 인수 작업이 완료됐다.

한화그룹은 16일 제일화재 최대주주인 김영혜씨 보유 주식 24.62%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 경영권 인수 작업을 끝마쳤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전체 인수 금액은 약 1253억원, 주당 가격은 1만9000원으로 경영권 인수에 따른 프리미엄과 지난해 메리츠화재의 제시가격(주당 3만원)을 감안해 책정했다.

지분을 인수하는 한화그룹 계열사는 한화건설, 한화L&C, 한화리조트, 한화테크엠 등 4개사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해 메리츠화재 측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시 제일화재의 경영권 인수 목적으로 일부 지분(22.8%)을 취득한 바 있으며, 김영혜씨로부터 의결권을 위임받은 지분을 합쳐 지난해 6월 2일에 계열사로 편입시킨 바 있다.

이번 지분 취득으로 한화그룹은 제일화재의 지분을 47.44% 보유한 최대주주로서 확실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으며 향후 손해보험 업계 상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화그룹은 조만간 제일화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체계를 재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한화손보 및 제일화재를 개별 경영을 통해 경영합리화를 우선 추진한 뒤 합병을 시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