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서 7월 판매 전년比 12% 증가…12개월 연속 상승세
현대차, 美서 7월 판매 전년比 12% 증가…12개월 연속 상승세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8.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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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서 7월 5만7340대 판매
전체 가운데 SUV 61% 비중 차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5만7340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동기 5만1137대와 비교해 1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8월부터 1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간 수치다.

지난달에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가 전체 판매량 가운데 61%의 비중을 차지하고 월간 판매 최고기록을 달성하면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차종별 증가율을 보면 ‘싼타페’(17%), ‘코나’(53%), ‘아이오닉’(141%), ‘투싼’(11%) 등이 전년 동월 대비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북미 시장을 겨냥한 3열 대형 SUV 팰리세이드도 지난달 한 달 동안 4464대가 판매됐다.

기아자동차도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5만3405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5만3112대와 비교해 0.6% 증가했다. ‘포르테’가 전년 동월 대비 21.5% 증가하면서 판매량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포티지’와 ‘리오’도 각각 전년 동월과 비교해 22.3%, 22.9% 증가하며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까지 기아차의 연간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