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추경안 처리’ 본회의 오후로 연기… 세부조율 협의 진행
국회 ‘추경안 처리’ 본회의 오후로 연기… 세부조율 협의 진행
  • 허인·박준수 기자
  • 승인 2019.08.0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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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감액 사업 등에서 이견 좁히지 못해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처리하기 위한 국회 본회의가 오후로 연기됐다.

앞서 여야는 추경 총액을 5조8300억원으로 하고 적자국채 발행액을 3000억원 감축하기로 하는 등을 놓고 이날 오전 9시에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예정된 본회의는 추경 감액 사업 등에서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오후로 연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일 오전 의원들에게 “추경 심사가 늦어져 8시30분 의원총회와 9시 본회의가 연기됐다”며 “본회의는 오늘(2일) 오후에 개의될 예정”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역시 “예산결산 특별위원회에서 감액 사업 등에 대해 세부조율 및 협의가 진행중인 관계로 오전 본회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오후가 돼야 본회의를 개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의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추경안에선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이 반영되기도 하는데, 일각에서는 이를 놓고 일본 국무회의가 이날 오전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회가 제때 관련 대응을 못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nstn030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