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민정수석, 서울대 교수 복귀… 다음 학기 강의 개설 여부는?
조국 전 민정수석, 서울대 교수 복귀… 다음 학기 강의 개설 여부는?
  • 박준수 기자
  • 승인 2019.08.0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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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강의 개설 의사 밝힌 바 없어
과거 발언으로 ‘내로남불’ 등의 비판 일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일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복직했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측은 “지난달 31일 조 전 수석이 복직원을 제출해 행정 처리를 마쳤다”며 이날부터 조 전 수석이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에 복직됐다고 밝혔다.

앞서 조 전 수석은 지난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발탁돼 서울대에 휴직을 신청한 바 있다.

조 전 수석은 지난달 26일 민정수석에서 물러나며 서울대 교수로 복직했지만, 법무부 장관 등으로 다시 공직에 진출할 경우에는 재차 휴직을 신청할 수 있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관계자는 “행정적으로 8월 말까지는 추가 강의 개설이 가능하며, 조 전 수석은 현재까진 다음 학기 강의 개설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조 전 수석이 과거 “국회의원이 된 교수가 사직하지 않으면 그 기간에 새로운 교수를 충원할 수 없게 된다”며 정치권으로 간 교수들을 일컫는 속칭 폴리페서(politics+professor)의 장기간 휴직을 지적한 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근거 삼아 ‘내로남불’, ‘자기에게만 관대하다’라며 그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이에 조 전 수석은 자신의 SNS계정에 “육아휴직을 한다며 허위신고를 내고 국회의원·선출직 공무원·공천을 받으려 한 교수에 대한 통제 장치 필요를 제기한 글”이라고 기재하며 반발했다.

wnstn030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