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폭염 대비활동 '총력'
창녕군, 폭염 대비활동 '총력'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9.08.0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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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경보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경남 창녕군은 1일 장마가 끝나자마자 찾아온 찜통더위에 따라 폭염 대응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창녕군은 지난 5월20일부터 폭염대응 T/F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으로 폭염을 재난으로 규정함에 따라 폭염 위기경보 심각 수준에서는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지난해보다 체계적으로 폭염 재난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올 여름 각 읍면별로 폭염대비 경로당을 순회하며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을 홍보하고, 보건소에서는 무더위쉼터를 방문하여 쿨 스카프, 부채 등 여름용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민간단체인 군 지역자율방재단은 주기적으로 각 마을별 무더위쉼터 냉방기를 점검해 무더위쉼터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군에서는 폭염취약계층(독거노인, 거동불편자)등을 중심으로 양산과 쿨방석을 지원하고 추가적으로 부채를 제작하여 무더위쉼터를 중심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군은 창녕천 젊음의 광장에 쿨링포그를 설치했으며, 추가 설치도 계획하고 있어 군민들이 무더운 더위를 피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우포생태촌, 산토끼 노래동산, 복지회관, 버스정류장 등에도 그늘막을 설치하고, 주요 시가지를 중심으로 살수차를 운영하는 등 폭염피해 저감을 위하여 전 행정력을 동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군은 온열질환자 대부분이 농어촌에 거주하는 고령층으로 집계됨에 따라 재난도우미(노인돌보미, 방문건강도우미 등)를 지원해 폭염 특보 시 취약계층 방문 건강체크 및 안부 전화 등을 실시하고 응급실과 연동해 실시간 온열질환자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또한 전 읍면에는 마을방송과 가두방송을 실시해 가장 무더운 시간인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어르신들이 야외 활동을 자제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한정우 군수는 "폭염특보 발효시 야외활동 자제, 물 자주마시기, 그늘 등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폭염대비 행동요령에 따라주시고,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긴 후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고,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가까운 무더위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배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창녕/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