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눈에띄는 고객 맞춤형 특화상품
은행권, 눈에띄는 고객 맞춤형 특화상품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9.08.0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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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은행)
(사진=신한은행)

최근 은행권에서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한 소재부품 전문기업에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대출상품 출시하는 등 특정 고객 맞춤형 상품을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신한은행은 소재·부품전문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대출상품을 출시했다.

소재·부품전문기업 성장지원 대출은 소재·부품 제조 또는 관련 생산설비 제조를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는 중견·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특화상품이다.

이 상품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중요성이 재조명된 소재·부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국산화를 위한 정부 정책에 발맞추어 출시됐다.

특히 소재·부품전문기업에 대해 연 0.5%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일본 수출규제 등에 따른 피해기업의 경우 연 0.3%, 기술혁신 중소기업인 이노비즈 인증기업의 경우 연 0.2%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대 연 1.0%까지 금리를 우대한다.

대출한도는 최대 50억원이며 고정금리 기간을 최대 10년까지 정할 수 있어 금리변동에 대한 부담감도 낮출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이 소재·부품전문기업 창업 및 신기술 R&D 등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해 소재·부품 산업의 혁신과 육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부 관계부처 및 산하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관련산업의 성장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외식업 자영업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450억규모의 특화 금융상품을 내놨다. 
 
1일 KB국민은행은 서울시 송파구에 소재한 서울먹거리창업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사)한국외식업중앙회와 함께 자영업과 중소기업의 지속성장을 지원하는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외식중앙회가 추천하는 자영업자에 대해 대출한도 및 우대금리, 보증료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외식업 자영업 사업경쟁력 강화 지원과 혁신성장 중소기업 금융지원 강화, 중소벤처기업의 채용지원을 3대 핵심과제로 선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또 연간 12조원 규모의 신규 기술금융을 지원하고(5년간 60조원), 지식재산(IP) 담보대출 및 동산담보대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더불어 플랫폼 기반 공급망 금융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 및 금융비용이 절감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허인 은행장은 “금융기관 본연의 금융지원 업무와 더불어 사업경쟁력 강화 지원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선도하는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와 손잡고 뷰티(미용)에 특화된 ‘이사배 카드’를 지난 30일 출시했다.

‘카드를 메이크업하다’라는 콘셉트로 이사배가 직접 카드 이미지를 디자인했다. 화장품·미용실·네일샵 등 뷰티 관련 업종에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 등 주요 H&B스토어 △이니스프리, 스킨푸드, 아리따움, 토니모리 등 모든 화장품 매장 △미용실·네일샵 등에서 각 최대 2천원 할인혜택(각 1일 1회)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존 금융상품과 마케팅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방식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층을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환테크 전략 및 미국부동산 시장 분석 세미나를 오는 7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이번 세미나는 금융과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신인 달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달러(USD) 금융상품과 미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현황을 분석하고 전망을 제시한다.

1부에서는 원달러 환율 전망과 환테크 전략을 제시하고 금융자산 운용을 위한 달러 상품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외환관리법상 해외부동산 투자 및 신고 절차 소개, 미국 부동산 투자에 따른 세금 비교, 거주자 및 비거주자에 대한 판정 기준 등을 설명한다. 3부에서는 전문가들이 미국 현지답사를 통해 확인한 뉴욕 맨하탄 및 LA 부동산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내놓는다. 

hyun1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