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신생창업기업 대상 투자 전문 사모펀드 결성
KB국민카드, 신생창업기업 대상 투자 전문 사모펀드 결성
  • 김현진 기자
  • 승인 2019.08.0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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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는 지난달 31일 와디즈와 총회를 개최, 10억5000만원 규모의 신생창업기업 대상 투자 전문 사모펀드를 출범시켰다고 1일 밝혔다.(사진=KB국민카드)
KB국민카드는 지난달 31일 와디즈와 총회를 개최, 10억5000만원 규모의 신생창업기업 대상 투자 전문 사모펀드를 출범시켰다고 1일 밝혔다.(사진=KB국민카드)

KB국민카드는 지난달 31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와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펀드’ 결성을 위한 총회를 갖고 10억5000만원 규모의 신생창업기업 대상 투자 전문 사모펀드 ‘KB국민카드 라이프스타일 사모투자합자회사’를 출범시켰다. 

이 펀드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결성된 창업·벤처 전문 경영 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로 KB국민카드와 와디즈는 각각 유한책임조합원과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참여한다.

또 KB국민카드의 스타트업 발굴 육성 프로그램 ‘퓨처나인(FUTURE9)’과 연계해 미래 신사업 발굴을 위한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함께 KB국민카드가 보유한 △빅데이터 △플랫폼 △마케팅 등의 인프라 지원과 와디즈의 크라우드 펀딩 중개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도울 방침이다.

펀드는 유한책임조합원과 업무집행조합원이 조달한 자금으로 경영 참여형 사모펀드(투자합작회사)를 결성해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한 후 지분 매각 등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펀드 투자는 △퓨처나인에 선발된 우수 스타트업 △와디즈가 추천한 온라인 커머스 진출이 가능하ㄴ제품 또는 서비스를 가진 스타트업 △핵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첫 투자는 퓨처나인 2기 프로그램 참여 기업 중 호텔 예약·추천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트립비토즈’와 온·오프라인 기반 행동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ab180’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에 결성한 투자 펀들르 통해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전문성과 효율성을 한 단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축적도니 투자 역량을 바탕으로 투자 규모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이 펀드가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jhuy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