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A형간염 유료예방접종과 항체검사 실시
대전시, A형간염 유료예방접종과 항체검사 실시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9.08.01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시는 1일부터 보건소에서 A형간염 유료예방접종과 항체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환자가 급증하는 A형간염은 사람에서 사람으로 직접전파 되거나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를 통해 간접적으로 전파되는 질병이다.

A형간염에 감염되면 고열, 황달, 간부전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별도의 치료제가 없지만 예방접종을 통해 A형간염을 예방할 수 있다.

이에 대전시는 예방접종 및 항체검사를 위해 초기비용으로 특별조정교부금을 자치구에 지원해 보건소에서도 유료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전체 환자 중 20~40대가 90%정도의 발병률을 보이고 있어 해당 연령대에 대한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접종대상은 과거 A형간염 예방접종력이 없으면서 항체가 없는 성인과 과거 접종력이 없는 2011년 이전 출생자다.

성인대상자 가운데 만 40세 미만은 항체검사 없이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만40세 이상은 우선 항체검사를 시행한 뒤 검사결과 음성일 경우 접종할 것을 권장하며, 예방접종을 6개월 간격으로 2회 실시하면 면역력을 얻을 수 있다.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예방 접종뿐 아니라 30초 이상 손 씻기, 음식은 조리해 섭취하고 날 음식을 피하는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보건소를 방문하기 전에 백신 현황을 유선으로 확인한 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대전/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