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자폐증 남고생 실종 사흘째… 경찰 공개 수사  
제주서 자폐증 남고생 실종 사흘째… 경찰 공개 수사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7.3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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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경찰서, 17세 유동현 군 행적 추적 중 
유군을 찾는 전단지. (사진=서귀포경찰서)
유군을 찾는 전단지. (사진=서귀포경찰서)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자폐증을 앓는 남고생이 실종된 지 사흘이 지나도록 행적이 전혀 파악되지 않아 경찰이 공개 수사에 나섰다. 

31일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29일 실종된 유동현(17)군의 행적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군은 29일 오후 5시께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 있는 집에서 나간 이후 행적을 알 수 없게 됐다.  

유군의 가족은 30일 경찰에 “유군이 아무 말 없이 휴대전화기를 두고 집을 나가 들어오지 않는다”라며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통해 유군이 실종 당일 오후 7시 19분께 동네 농협 앞을 지나는 모습을 확인하고 계속해 행적을 추적 중이다. 

경찰은 실종 당시 유군이 키 173cm에 야윈 체격으로 스포츠머리를 하고 있으며 파란색 반소매 티셔츠와 검은색 반바지, 슬리퍼를 착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유군은 자폐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군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목격하면 국번없이 112또는 서귀포경찰서 여성 및 청소년 수사팀으로 신고해 달라”라고 전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