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스토리 버즈 라이트' 성우 박일, 급작스러운 별세 
'토이스토리 버즈 라이트' 성우 박일, 급작스러운 별세 
  • 박준수 기자
  • 승인 2019.07.3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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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12월 MBC '놀러와'에 출연했을 당시 성우 박일 씨의 모습. (사진=MBC 놀러와 캡처)
지난 2010년 12월 MBC '놀러와'에 출연했을 당시 성우 박일 씨의 모습. (사진=MBC 놀러와 캡처)

 

영화 토이스토리의 ‘버즈 라이트’를 더빙한 성우 박일(70·본명 조복형)이 별세했다.

31일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박일은 별다른 지병없이 돌연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윤걸 MBC성우 극회장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불과 나흘전 까지 건강한 목소리로 통화했다. 지병이 있었다는 말을 들은 적도 없다”며 “평소 건강관리에 힘쓰셨던 분”이라고 말하며 고인의 죽음에 크게 슬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일은 1967년 TBC 3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으며 이후 1970년엔 MBC 4기 공채 성우로 활동했다. 

그는 생전 알랭 드롱, 리처드 버틴 등 수 많은 할리우드 영화배우들과 영화 ‘슈퍼차일드’, ‘정글히어로’ 등에도 더빙으로 참여하며 활발한 성우 활동을 보인 바 있다.

또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인 ‘토이스토리 1’에서부터 최근 개봉작인 ‘토이스토리 4’까지 ‘버즈 라이트’ 캐릭터의 더빙을 맡았다.

wnstn030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