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인근 건물 두 곳으로 번져
부산시 기장군에 있는 한의약품 공장에서 불이나 7억5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31일 오전 2시20분경 한의약품 공장 B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한 당시 경비원은 “갑자기 펑 하는 소리가 나 살펴보니 공장에 불이났다”며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소방대가 출동하는 사이 옆에 있는 A동과 C동까지 옮겨 붙었다.
총 세 동에 발생한 화재는 소방차 52대를 투입한지 3시간 만인 오전 5시23분경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난 세 건물 모두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졌으며, 두 동은 완전 전소되고 한 동은 절반 가량 훼손됐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소방당국은 이로 인해 부동산 피해 2억5000만원 등 총 7억5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했다.
부산기장경찰서는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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