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교육지원청 '현장 소통' 교육행정 행보 눈길
구미교육지원청 '현장 소통' 교육행정 행보 눈길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9.07.3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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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미교육지원청)
(사진=구미교육지원청)

 

경북 구미교육지원청은 지난 3월 이백효 교육장 취임 후 현장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교육행정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구미교육지원청의 역점 사업은 ‘아이들 곁의 선생님’을 위한 오픈 솔루션 설정, 상반기 학교급식 식중독 발생 제로화, 현장과 소통하는 예방·지도 감사, 맞춤형 학교시설 지원, 다양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신설학교 개교, 투명하고 공정한 계약집행 등이다.

2019학년도 학교업무정상화 선도기관 운영 관련, 2019년도 구미교육지원청은 경북도교육청 학교업무정상화 선도 교육청으로 선정돼 ‘아이들 곁의 선생님’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선도기관을 운영하고 있고, 교원들은 아이들의 수업과 생활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실행과제로 ‘아이들 곁의 선생님’을 위한 ‘오픈 솔루션’을 설정했다.

솔루션은 학교교육을 교육과정, 학교문화, 학교구조로 세분화해 업무를 버리기, 보존하기, 강화하기, 도입하기 4가지 항목으로 재구조화해 교원행정업무경감을 실행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에 학교현장의 실정에 맞는 교원행정업무경감을 위해 초중고 교직원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해 지난 5월 교원과 행정실장으로 조직된 학교업무정상화 선도기관 운영 TF팀에서 24가지 학교업무정상화 사업을 선정했다.

실현가능성 여부를 검토 후 각급 학교의 방과 후 업무지원, 담당업무별 학교업무매뉴얼 개발, 관리자의 행정업무 경감 인식도제고를 위한 학교컨설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상반기 학교급식 식중독 발생 제로화 관련 학교급식 식중독예방을 위해 3차례에 걸쳐 ‘식중독 예방 협의회’를 실시하고 지자체,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유관기관과 식재료 납품업체의 안전실태를 철저히 파악해 관리함으로써 관내 식중독 사고가 올해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과 소통하는 예방·지도 감사 관련, 구미교육지원청은 지적·처벌 위주의 사후 통제적 감사를 탈피해 업무의 적법성 및 타당성을 검토해주는 예방·지도 위주의 교육현장지원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피감기관의 제출서류를 간소화하고 NEIS 및 에듀파인 등 사이버감사시스템을 적극 활용, 감사 기간 중 자료요청을 지양해 학교현장의 행정낭비 및 교직원들의 업무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감사성과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부터 학년 초(3월) 바쁜 업무환경을 고려, 4월부터 감사를 실시해 ‘차 한 잔’ 청렴문화 조성 및 학교현장에서 부담이 되는 감사가 아닌 일선 학교와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소통의 장이 되는 열린 감사를 실시, 교직원들의 감사만족도를 높이고 교육의 투명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두가 만족하는 ‘맞춤형 학교시설’ 지원 관련, 구미교육지원청은 관내 초·중·고 시설사업에 대해 각 학교마다의 고유한 특색을 살리고 학교관계자와 학생 모두가 만족하는 맞춤형 학교시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맞춤형 학교시설사업은 학교 시설공사 예산편성 전부터 학교의 위치와 전통, 특색을 고려하고 학교관계자와 학생들의 의견수렴은 물론 공사 시 야기될 각종 문제점들을 사전에 파악, 원활한 시설공사와 공사에 따른 학사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모두가 만족하는 맞춤형 학교시설사업을 하겠다는 취지이다.

2020년 신설 초 개교로 구미교육 경쟁력 확보 관련, 구미지역 확장단지 내 신설초등인 구미신당초와 구미원당초는 당초 예정 공정률보다 2~3% 웃돌고 있어 내년 정상개교에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신설초의 교명은 공모를 통해 경북도민의 의견을 수렴, 지난 7월17일 최종적으로 교명선정위원회 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선정했다.

이번 신설초등학교의 설계특징은 시설전문가 및 다양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오픈스페이스, 미디어스페이스 등 층별로 학생 휴식공간을 배치하고 상상계단(층고가 높을수록 창의력 상승, 낮을수록 집중력 상승) 설계로 학생들의 두뇌를 자극,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또한 전 교실에 공기순환기를 설치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노력했고, 이외에도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우수등급을 받는 등 현대식 건물과 최첨단 교육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S2B(학교장터) 청렴계약 우수기관’ 선정 관련, 구미교육지원청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주관하는 2018년 S2B(학교장터) 청렴계약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S2B 청렴계약 우수기관은 전국에서 52개의 기관(시·도교육청 3, 교육지원청 15, 각급학교 34)이 선정됐고 경북의 교육지원청은 가운데 유일하게 구미교육지원청이 선정돼 지난 5월24일 더케이호텔경주에서 열린 영남권시상식에서 청렴계약 우수기관상을 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해마다 구미지역의 초·중·고·특수학교 계약업무 담당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장터 시스템 사용법 및 주요개선사항 등에 대한 연수를 실시하고 각종 회의와 직장교육 시 계약의 투명성·공정성 향상을 위해 S2B 이용을 적극 권장한 결과로 교직원의 계약업무 경감, 예산절감 및 청렴하고 투명한 계약업무 신뢰도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거듭나는 참 좋은 구미교육 관련, 구미교육지원청은 이외에도 지난 6월 학교운영위원장 및 학부모회장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우수교육현장을 견학, 학교운영위원장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4월), 매월 학교운영위원장 임원 협의회 개최를 통해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백효 교육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와 소통과 화합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는 ‘참 좋은 구미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