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서대문구 기숙사형 청년주택 입주자 모집
종로·서대문구 기숙사형 청년주택 입주자 모집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7.31 1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경기권 대학 재학생 및 만 39세 이하 대상
1인실 기준 보증금 60만원·월 임대료 30만원대
142명이 입주할 수 있는 서울시 종로구 연지동 기숙사형 청년주택 위치도.(자료=국토부)
142명이 입주할 수 있는 서울시 종로구 연지동 기숙사형 청년주택 위치도.(자료=국토부)

서울·경기권 대학 재학생 및 만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기숙사형 청년주택 입주자 238명을 모집한다. 1인실 기준 보증금 60만원 및 월 임대료 30만원대로 최장 6년간 거주할 수 있따.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및 서대문구에 있는 기숙사형 청년주택에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에 따라 도입한 사업이다.
대학생 및 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기존 주택을 매입해 생활편의시설 등을 설치한 후 기숙사와 유사하게 운영하는 '학교 밖 소규모 분산형 기숙사'다.

지난 3월 서울시 구로구와 성동구에서 1·2호 기숙사형 청년주택이 처음 문을 연 데 이어, 이번에 3~5호 기숙사형 청년주택이 입주자 총 238명을 맞이할 예정이다.

기숙사 운영과 관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으며, 입주자 안전을 위해 24시간 상주 관리 인력이 배치된다.

기숙사비는 1인실 기준 보증금 60만원 및 관리비 포함 월 임대료 30만원대로, 주변 시세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신청자격을 유지하면 최장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48명이 입주할 수 있는 서울시 종로구 연지동 기숙사형 청년주택 위치도.(자료=국토부)
48명이 입주할 수 있는 서울시 종로구 연지동 기숙사형 청년주택 위치도.(자료=국토부)

입주 대상은 본인과 부모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3인 기준 540만1814원) 이하인 서울·경기 소재 대학 재학생(대학원생 포함)과 만 19~39세 청년이다.

입주를 희망하는 청년은 모집 기간 내 LH 온라인 청약센터(http://apply.lh.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입주자격 심사 등을 거쳐 8월23일 선발 결과를 발표하고, 8월 말부터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달 1일 LH 청약센터에 게시되는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아름 국토부 공공주택지원과장은 "앞으로도 대학생, 청년을 위한 기숙사형 주택을 지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청년들이 집 걱정 없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주거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48명이 입주할 수 있는 서울시 서대문구 대현동 기숙사형 청년주택 위치도.(자료=국토부)
48명이 입주할 수 있는 서울시 서대문구 대현동 기숙사형 청년주택 위치도.(자료=국토부)

한편, 이번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대학이 밀집된 지역에 공급된다.

청년들의 선호를 고려해 침실과 욕실 등은 개인 공간이 보장되도록 했으며, 냉장고와 세탁기, 가구류 등 생활에 필요한 기본 집기도 실별로 마련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