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 첫 출근 “굵직한 수사 현안 살펴보겠다”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 첫 출근 “굵직한 수사 현안 살펴보겠다” 
  • 박준수 기자
  • 승인 2019.07.3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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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26개월만에 새 선장 맞아…차후 항로 귀추
댐검 참모진 7명도 이날 첫 출근…윤 검찰총장 보좌 나서
31일 배성범(57·23기)신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첫 출근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31일 배성범(57·23기)신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첫 출근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배성범(57·23기)신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이 31일 첫 출근을 했다.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배 지검장의 출근으로 2017년 윤석열 당시 지검장 부임 이후 2년2개월 만에 새 선장을 맞이했다.

이로 인해 서울중앙지검의 차후 항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배 지검장은 이날 오전 8시54분경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해 “서울중앙지검이 국민께 바라시는 바,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등 굵직한 수사에 대해선 현안을 살펴보고 지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26일 서울중앙지검장 임명 직후 “정치·사회·경제 권력을 부당하게 행사하거나 반칙적인 범죄에 눈감지 않겠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배 지검장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관련 비리를 수사하는 부산지검 특별수사본부 본부장을 맡았으며, 서울중앙지검장 임명 직전까진 광주지검장을 맡아 5·18운동과 관련해 전두환 전 대통령을 법정 출두 시키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한편 대검찰청 이두봉 과학수사부장과 노정연 공판송무부장 등 검사장급 참모 7명도 이날 대검 청사로 첫 출근해 윤석열 검찰총장 보좌 업무에 들어갔다.

또한 오늘(31일) 대검 대변인 및 선임연구관, 기획관 등의 인사 결정도 있을 예정이다.

wnstn030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