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집 찾으세요? 일단 한 번 살아보세요"
"어떤 집 찾으세요? 일단 한 번 살아보세요"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7.3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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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서울 망원동서 공짜로 '살아보기 캠페인'
내달 1~11일 신청 접수…9월부터 4개월 거주
망원동 살아보기 캠페인 포스터.(자료=직방)
망원동 살아보기 캠페인 포스터.(자료=직방)

국내 대표 부동산 O2O 플랫폼 '직방'이 지금껏 본 적 없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준비했다. '망리단길'과 '망원시장' 등으로 유명한 서울 망원동 주택에서 오는 9월부터 4개월간 무료로 거주할 수 있는 이벤트다. 앞으로 살아갈 동네와 집을 직접 체험해보고 결정하라는 얘기다.

직방은 다음 달 1일부터 11일까지 '살아보기 캠페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에서 진행한다. 기본적인 가전제품과 가구가 갖춰진 주거 공간에서 보증금과 월세를 내지 않고, 오는 9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4개월간 거주할 수 있다. 망원동에 살아보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직방은 망원동의 일상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망원동에 세 곳의 주거공간을 마련했다. 작은 상점과 식당들이 즐비한 '망리단길'과 하루 평균 2만명이 찾는 '망원시장' 앞, 한강이 보이는 '망원한강공원' 근처의 주택을 캠페인 장소로 선정했다.

캠페인 참가 희망자는 이 중 살아보고 싶은 집의 사진과 이유를 해시태그(#직방·#망원동살아보기)와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직방 애플리케이션 내 '망원동 살아보기' 배너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직방은 망원동 프로젝트가 종료된 후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하는 지역을 투표로 결정해 살아보기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직방 김필준 이사(CMO)는 "밀레니얼 세대가 살아보고 싶은 지역에서, 나 답게 살아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망원동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살아보기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망원동 살아보기 캠페인 대상 주택.(자료=직방)
망원동 살아보기 캠페인 대상 주택.(자료=직방)

한편, 직방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 2030세대의 삶을 응원하고 주거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고민해왔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월세 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며, 지난달 기준 누적 지원액 5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이 제도는 직방을 이용해 본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최대 1년치 월세를 지원한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