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30대女 고독사 추정 사망… “생활고 있었던 듯”
부산서 30대女 고독사 추정 사망… “생활고 있었던 듯”
  • 박준수 기자
  • 승인 2019.07.3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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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범죄 가능성 낮아”
(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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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에서 고독사로 추정되는 3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부산 해운대의 빌라에서 세입자 A(3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시신은 장기 월세 미납으로 찾아온 집주인과 빌라 관리인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안의는 “A씨 시신의 부패 정도로 봐선 지난달 중순께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조사한 결과 범죄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했지만,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한편 A씨는 수년 전부터 가족과 떨어져 홀로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월세와 공과금이 3개월 정도 밀려 생활고가 있던 것으로 추정되며, 신경 안정을 위한 약물치료도 받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wnstn030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