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남면상가번영회, 신교대 입소자에 간식 제공
양구 남면상가번영회, 신교대 입소자에 간식 제공
  • 김진구 기자
  • 승인 2019.07.3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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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군 때 마약 핫도그·오미자차 무료 증정 봉사 실시
(사진=양구군)
(사진=양구군)

국방개혁 2.0 추진으로 인한 2사단 해체 철회 운동이 강력하게 전개되고 있는 강원 양구군에서 군부대 및 장병들과 상생하는 움직임이 실천되고 있어 화제다.

30일 군에 따르면 남면상가번영회 고성복 회장을 비롯한 20여명의 회원들은 지난 29일 오후 2사단 신병교육대 앞에서 신병교육을 받기 위해 입소하는 250여명의 장정들과 1000여명의 가족 및 친구들에게 직접 구운 와플과 미리 시원하게 준비해온 오미자차를 무료로 나눠줬다.

남면상가번영회는 보충대가 사라지고 사단별 신병교육대로 직접 입소하는 사단 직접입영 제도가 시행된 2016년 10월 이후 매번 입소식이 열릴 때마다 입소하는 장정들과 가족들에게 이와 같이 무료로 간식거리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한 신병들이 행군을 하면 훈련 도중 잠시 쉬는 시간을 활용해 훈련병들의 빠른 피로회복을 돕기 위해 설탕이 듬뿍 뿌려진 일명 ‘마약 핫도그’와 오미자차 등을 간식으로 직접 나눠주는 봉사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유재욱 남면장은 “남면상가번영회가 신병교육대에 입소하는 장정들과 가족들, 그리고 훈련을 받고 있는 훈련병들에게 간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매번 해오면서 민과 군이 하나로 뭉치는 힘이 되고 있다”면서 “장병들과 주민들 사이에 가끔 발생하는 불미스러운 일은 남면에서는 남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자랑했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