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7월 국회, 문제 중심인 청와대에 집중 질의"
나경원 "7월 국회, 문제 중심인 청와대에 집중 질의"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9.07.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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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책회의서… "추경, 이틀동안 곰꼼히 살필 것"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0일 7월 임시국회가 소집된 것과 관련해 "문제의 중심은 청와대에 있으니 청와대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풍전등화, 백척간두의 위기 상황인데 사실상 청와대·정부는 방향을 잃고 멘붕 상태에 있는 것 같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운영위·외교통일위·국방위·정보위에서 외교안보 위기에 대한 원인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응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처리와 관련해서는 "이틀 동안의 심사에서 꼼꼼히 살펴 부끄럽지 않은 추경이 되도록 하겠다"며 "현금 살포성 예산은 대폭 삭감하고 안전한 수돗물 예산 등 안전 예산은 추가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동해 NLL을 넘어 남하한 북한 목선과 선원들을 전날 북측에 인계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은 10일 만에, 우리는 48시간에 송환 절차가 마무리됐는데, (목선 선원들이) 불빛을 원산으로 착각했다는 핑계를 의심도 없이 믿어줬다"면서 "(북한 어선의) 삼척항 입항을 사실상 유야무야하더니 또다시 발견된 목선에 대해서도 그냥 넘어가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NLL을 침범하는 게 목선이 아니라 군함이 될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게 아닌가"라고 비꼬았다. 

전날 전날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떨어진 것에 대해서는 "개미 참사란 말로 요약된 악몽 같은 하루였다"며 "문재인 정권이 지지율 관리에 혈안이 된 사이 외교·안보뿐만 아니라 경제도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