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인니 자매결연 의향서 교환
함양·인니 자매결연 의향서 교환
  • 박우진 기자
  • 승인 2019.07.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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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관광·민간교류 등 협력 기대
(사진=함양군)
(사진=함양군)

경남 함양군이 인도네시아 보고르군에 우호교류 의향서를 전달하는 등 글로벌 우호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30일 군에 따르면 서춘수 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함양군 국제우호교류단은 지난 29일 보고르군(Bogor Regent)을 방문해 아데 야신(Hj. Ade Yasin) 군수를 예방하고 경제, 관광, 민간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를 위한 자매결연 의향서를 교환했다. 

자카르타 남쪽 서부 자바에 위치한 보고르군은 지난 2010년 이래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도시로 따만사파리 등 관광명소로 유명하다. 

특히 지난 2017년 11월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인근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신남방정책의 비젼을 발표하는 등 양국 협력의 중심 도시이기도 하다.  

자매결연 의향 교환에 앞서 서 군수는 아데야신 군수와 군 관계 공무원에게 군을 비롯해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와 산삼축제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양 지자체의 활발한 교류를 당부하기도 했다. 

서 군수는 "매년 눈에 띄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보고르 군과 함양군이 문화, 관광, 경제, 민간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 우호교류 확대 협약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게 되는 아주 역사적인 날이 바로 오늘인 것 같다"며 "우리 함양군과 보고르군도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훌륭한 협력 동반자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아데야신 군수는 "서춘수 함양 군수가 열정적으로 함양군을 소개하는 것을 보고 군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큰지 느낄 수 있어 큰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 함양군과 함께 아름다운 우호관계를 이어가 영원한 친구같은 도시의 우정을 쌓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군과 보고르군은 앞으로 지속적인 유대를 이어가 문화, 관광, 경제, 민간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교류 확대 협약을 체결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보고르군과의 우호협약 의향서 전달 이후 함양군 국제우호교류단은 경남도민회와 간담회를 갖고 함양군과 2020함양산삼엑스포 홍보활동을 펼쳤다.

한편, 지난 27일부터 8월3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과의 글로벌 우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함양군 국제우호교류단은 지난 26일 인도네시아 여행사협회와의 문화관광 확대를 위한 교류협약 체결 후 김창범 인도네시아 대사를 만나 인도네시아 관광객 유치 및 보고르 군과의 우호관계 교류에 따른 지원을 요청했다.

[신아일보] 함양/박우진 기자

w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