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거주 외국인 매년 증가세 지속
제천시, 거주 외국인 매년 증가세 지속
  • 신재문 기자
  • 승인 2019.07.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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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76명당 1명꼴…외국인 포함 인구집계 예정
(사진=제천시)
(사진=제천시)

충북 제천시의 등록 외국인과 외국 국적 동포를 포함한 외국인 인구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외국인 인구는 1797명이다. 외국인 인구를 포함한 총 인구가 13만6973명인 것을 감안하면, 시민 76명당 1명꼴로 외국인인 셈이다.

지난 2014년 1476명 대비 311명이 증가했으며, 국적별로 살펴보면, 베트남 506명(28.1%), 중국 408명(22.7%), 네팔 108명(6%) 등의 순이다.

시는, 관내 거주 외국인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행정 수요를 파악하고, 실제 거주하는 총 인구를 정확하게 파악해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내달 10일부터 외국인 인구를 포함한 총 인구현황을 시외버스터미널, 시청 로비, 기획예산담당관실 등 3개소에 설치한 인구현황판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인구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에 외국인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결혼, 취업 등을 위해 시로 온 외국인들도 시민의 일원”이라며 “시민과 외국인이 함께 살기 좋은 제천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 경쟁력 약화 및 지방소멸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달부터 인구현황판을 제작·설치해 인구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신아일보] 제천/신재문 기자

jm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