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는 지난 27일에 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청소년 참여예산사업의 우선순위를 선정하는 청소년참여예산 총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된 청소년참여예산제 진행을 위해 구는 지난 3월부터 청소년예산학교와 다양한 교육을 통해 청소년 참여예산위원의 역량을 강화해왔다.
사업 공모는 4월13일부터 한 달간 진행됐으며, 접수된 28건의 사업제안 중 사업부서의 검토와 청소년참여예산위원의 현장조사 및 심의를 거쳐 15건의 사업을 선정했다.
도봉구청소년참여예산위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이번 청소년참여예산 총회에서 청소년들은 제안자의 인터뷰 영상과 원탁토의를 걸쳐, 현장에서 전자투표를 진행해 최종 12건의 사업 선정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이번 제1회 청소년참여예산총회에서 결정된 사업은 △나만 몰랐던 청소년 공간 △일상탈출! 워터파크와 놀이동산은 우리가 접수한다!! △창동청소년문화의집 주제도 만들기 △청소년이 머무는 곳, 안전한 청소년문화의집(쌍·청·문) △칠드런(learn) △글로벌 성장 프로젝트 △아동에게 따뜻한 봄날 △도봉구 작은 농장 △우리들의 숲속 마을 놀이터 △도봉구 청소년 수능 후 토크콘서트 ‘즐거운 반란’ △창동청소년문화의집 환경개선(지하창고) △청소년 힐링 놀이터로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의견이 반영된 사업들이 최종 사업으로 선정됐다.
최종 사업선정은 구의 예산규모 안에서 청소년참여예산위원 점수와 청소년참여예산 총회의 현장투표 점수를 50%씩 반영해 선정했으며, 오는 8월 도봉구 어린이․청소년의회 정례회 심의를 걸쳐 2020년 예산안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청소년 참여예산은 청소년들이 제안한 사업들을 청소년들이 직접 투표로 결정함으로써 청소년의 진정한 참여권 확대와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청소년들의 의견을 구정에 반영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최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