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시민이 주인입니다"…주주단 100명 모집
SH "시민이 주인입니다"…주주단 100명 모집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7.29 1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영성과·사업계획 확인 및 정책 제안 수행
일반 시민·공공주택 입주자·전문가로 구성
SH시민주주단 모집 개요.(자료=SH)
SH시민주주단 모집 개요.(자료=SH)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가 시민주주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SH시민주주단' 10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올해 초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시민주주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SH의 선언에 따른 후속 조치다.

시민주주단은 SH의 경영성과 및 사업계획 보고 청취, 의견 제시, 정책토론회 참석 등을 통해 서울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 제안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상법에 명시된 주주가 아닌 SH가 별도로 위촉하는 '명예주주'를 의미하며, 무보수로 2년간 활동한다.

SH는 주주단의 의견과 제안이 실제 공사 업무에 얼마나 반영됐는지를 시민주주단에 보고할 계획이다.

시민주주단은 일반시민 90명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되며,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일반시민 90명 중 69명은 25개 자치구를 3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23명을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한다. 나머지 21명은 SH가 공급한 공공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모집해 공사 직접고객들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전문가 10명은 도시재생을 비롯해 △주거 복지 △건축설계 △도시계획 △스마트시티 등 SH의 주요 업무 분야에서 별도로 위촉할 계획이다.

시민주주단 참여 희망자는 SH 홈페이지에 게시된 지원신청서 작성해 다음 달 16일까지 이메일 shjuju@i-sh.co.kr로 응모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같은 달 말 SH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김세용 SH 사장은 "SH시민주주단과의 협치를 통해 시민이 소유하고, 시민이 경영하는 시민주주기업으로 새롭게 거듭나기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