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의원에 '협박 소포' 보낸 대학진보단체 관계자 검거
윤소하 의원에 '협박 소포' 보낸 대학진보단체 관계자 검거
  • 박준수 기자
  • 승인 2019.07.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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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진연 "석방 촉구 기자회견 열 것"

 

지난 3일 정의당 윤소하 의원실에 도착한 택배. (사진=윤소하 의원실 제공)
지난 3일 정의당 윤소하 의원실에 도착한 택배. (사진=윤소하 의원실 제공)

정의당 윤소하 의원에게 ‘협박 소포’를 보낸 범인이 검거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9일 ‘서울대학생진보연합’ 운영위원장 A(35)씨를 협박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 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윤 의원에게 '협박 소포'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윤 의원이 받은 소포엔 ‘민주당 2중대 앞잡이’라는 비난의 글과 ‘너는 우리 사정권에 있다’는 협박성 메시지가 적혀있었다.

이와 함께 죽은 새와 커터칼 등도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택배 발송지를 확인하고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동선을 추적 후 용의자를 A씨로 특정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및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의 검거 발표에 앞서 서울대진연은 SNS계정에 “윤 의원 백색테러 협박 건으로 A 운영위원장이 부당하게 잡혀갔다”며 “오후 5시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방침”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wnstn030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