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윤오골·이리 저수지 정비 사업 완료
양구, 윤오골·이리 저수지 정비 사업 완료
  • 김진구 기자
  • 승인 2019.07.2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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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당 보강 등 보수공사…재해위험 저수지 해제
(사진=양구군)
(사진=양구군)

강원 양구군은 재해위험 저수지로 지정된 윤오골 저수지와 이리 저수지에 대한 정비 사업이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모두 완료돼 주민들이 올 장마를 안심하고 거뜬히 넘기는데 기여했다.

29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9월 정밀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은 후 같은 해 11월 재해위험 저수지로 지정된 윤오골 저수지(남면 대월리)는 1945년에 준공된 저수지로, 길이 90m, 높이 5m, 저수량 7500t의 규모다.

윤오골 저수지는 제당이 노후함에 따라 누수와 제당 상단의 침하현상, 사통 및 복통의 노후 등이 발견됐다.

또한 방수로 균열 및 단면의 부족으로 200년 설계 빈도에 따른 집중호우 시 우수 유입량 대비 방류능력이 부족해 제당 월류에 따른 저수지 붕괴의 우려도 있었다.

이에 따라 군은 국비 2억5000만원과 지방비 2억5000만원 등 총 5억원을 들여 지난해 2월부터 올 6월까지 제당을 보강하고, 높이를 1m 높였으며, 여방수로 37m와 사통 취수 수문(1식)을 보수했고, 수위계측기를 새로 설치했다.

윤오골 저수지 정비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지난 3일 재해위험 저수지에서 해제됐으며, 이에 따라 4세대(15명), 9동(주택 4동, 창고 4동, 축사 1동)과 3.2㏊의 농경지 침수피해가 예방되는 효과를 거뒀다.

한편, 지난 2016년 10월 정밀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은 후 같은 해 11월 재해위험 저수지로 지정된 이리 저수지(양구읍 이리)도 1945년에 준공된 저수지로, 길이 90m, 높이 4m, 저수량 7000t의 규모다.

이리 저수지는 사통과 복통이 노후하고, 둑 마루에 침하가 발생했다.

또한 정비 사업 시행 전의 윤오골 저수지와 같이 방수로 균열 및 단면의 부족으로 200년 설계 빈도에 따른 집중호우 시 우수 유입량 대비 방류능력이 부족해 제당 월류에 따른 저수지 붕괴의 우려도 있었다.

이에 따라 군은 국비 2억5000만원과 지방비 2억5000만원 등 총 5억원을 들여 지난해 2월부터 올 6월까지 제당을 보강하고, 여방수로 28m와 복통 21m, 사통 1개소 등을 보수했으며,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설치했다.

이리 저수지 정비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지난 3일 재해위험 저수지에서 해제됐으며, 이에 따라 6세대(21명), 15동(주택 11동, 창고 2동, 축사 2동)과 3.3㏊의 농경지 침수피해가 예방되는 효과를 거뒀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