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식물표본수장고 세계식물표본관 총람 등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식물표본수장고 세계식물표본관 총람 등재
  • 김병식 기자
  • 승인 2019.07.2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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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표본수장고의 국제적인 공신력 확보와 네트워크 구축
향후 다른 나라와 함께 지리·생태학적 연구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
낙동강생물자원관 내 식물표본수장고. (사진=낙동강생물자원관)
낙동강생물자원관 내 식물표본수장고. (사진=낙동강생물자원관)

 

경북 상주시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연구관리동 내 ‘식물표본수장고’가 ‘세계식물표본관 총람'에 7월 정식 등재됐다고 밝혔다.

세계식물표본관 총람은 미국 뉴욕식물원과 국제식물분류학회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200여 개국 4000개 이상의 표본관이 등재돼 있다.

식물표본수장고는 이번 등재를 통해 국제적인 공신력을 확보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다른 나라의 식물표본관과 함께 식물표본의 관찰, 대여, 교환 등 다양한 연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등재 직후 폴란드의 식물표본관으로부터 연구교류 및 표본 교환을 위한 제안을 받았으며 협력 방향에 대한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이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식물표본수장고는 표본을 최대 150만 점까지 수장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이다.

또, 식물표본수장고에는 한반도에 분포하는 4,535 분류군의 관속식물 중 45.6%에 달하는 2,069 분류군의 식물 건조표본 5만여 점이 수장되어 있으며 표본을 영구적으로 보존 및 관리하기 위해 최적의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매년 1만 여점의 식물표본을 새로 확보하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정보시스템에 표본 정보를 입력하고 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류시현 동식물연구실장은 “이번 등재로 전 세계 식물표본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등재 기관과 다양한 공동연구와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상주/김병식 기자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