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고발 김두관·이종걸 경찰 출석 
패스트트랙 고발 김두관·이종걸 경찰 출석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7.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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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공명정대하게 철저히 조사해달라”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국회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의 충돌 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29일 서울 영등포 경찰서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국회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의 충돌 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29일 서울 영등포 경찰서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선거제 개편과 공수처법 등을 담은 패스트트랙 합의안 과정에서 벌어진 충돌로 경찰 수사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이종걸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했다. 

이날 김두관 의원은 “대한민국 법 앞에서 만인이 평등하다”라며 “국회의원도 특권 없이 수사 기관이 소환에 협조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한국당이 민주당 의원들을 고발했는데 본인들은 3차 소환에도 불응하고 있다”라며 “자기들이 고발한 만큼 국회의원도 당연히 수사기관의 소환에 응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덧붙였다. 

이종걸 의원은 “경찰이 공명정대하게 철저하게 조사해서 정치권이 잘못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분명히 밝혀주면 좋겠다”라며 “국회가 빨리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한국당 의원들도 협력해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같은당인 우상호 의원의 출석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까지 민주당 홍영표, 송기헌, 백혜련, 표창원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한국당 의원은 출석하지 않은 상태로 경찰은 출석요구에 3회 이상 응하지 않으면 강제수사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