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협박 방송 유튜버 불구속 기소 
윤석열 협박 방송 유튜버 불구속 기소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7.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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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도운 조력자 3명도 기소 

윤석열 검찰총장을 협박하는 방송을 한 혐의를 받은 유튜버 김 모(49)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또 유튜브 방송을 도운 조력자 3명도 함께 기소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3부(신응석 부장검사)는 김씨를 공무집행방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상 공동협박, 협박, 상해 혐의로 지난 26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씨의 방송을 도운 3명도 협박,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불수속 기소했다. 

김씨는 보수를 표방하는 시민단체인 자유연대 사무총장으로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유튜버로 활동하며 박원순 서울시장, 우원식·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손석희 JTBC 사장 등 집에 찾아가 협박성 방송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 여부에 대한 검찰 결정을 내릴 시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석열 총장 집 앞에 찾아가 방송을 하며 위협했다. 

검찰 관계자는 “자신의 생각이 다르다 해도 집 앞에서 가족과 당사자를 위협하는 방송을 하고, 의사의 자유를 제압하는 일은 일어나선 안 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5월9일 체포돼 구속 구사를 받다가 같은 달 16일 구속적부심에서 석방 결정으로 풀려난 바 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