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해군, 첨단 군사시설 구축 기술 공유
건설연-해군, 첨단 군사시설 구축 기술 공유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7.29 0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 분야 3D프린팅·AR·VR 등 접목
지난 26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진행한 건설연-해군 공병실 기술 협약식에서 신휴성 건설연 미래융합연구본부장(왼쪽)과 이래원 해군본부 공병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건설연)
지난 26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진행한 건설연-해군 공병실 기술 협약식에서 신휴성 건설연 미래융합연구본부장(왼쪽)과 이래원 해군본부 공병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건설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 원장 한승헌)이 지난 26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해군본부 공병실(실장 대령 이래원)과 건설 신기술 군사 분야 적용·도입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건설 분야 신기술과 해군 공병의 건설·유지관리 경험을 접목해 첨단 군사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했다.

해군은 최근 4차 산업혁명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해군'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건설 신기술 및 자동화 기술을 이용한 통합방호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여러 연구기관들과 손잡고, 기술 획득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건설연은 건축 3D 프린팅 기술과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기반 가상건설 시뮬레이션 기술, 스마트 토공 기술 등 한 발 앞선 건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3D 프린팅 기술은 군 막사 건설 등에 활용할 수 있고, AR·VR 시뮬레이션 기술은 모의전투 시뮬레이션과 무인 원격장비 제어, 전장상황 공유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신휴성 건설연 미래융합연구본부장은 "본 업무협약을 통해 군사시설 건설 기술의 공동 연구를 추진함으로써 관련 정보 공유, 기술 교류, 사업 수행 등에 상호 협력을 통해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건설연과 해군 상호 역량강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